<덜 쓰고 잘사는법>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보관하는 행동이 아니라 그 책의 내용을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느냐이다.
책에 집착하는 이유가 단지 지식욕이라면 비워냄이 옳다.
p22
그녀는 사업 미팅 시 단 2벌의 검정색 원피스만 번갈아 입고 다닌다는 것이다.
"매번 같은 옷을 입고 왔었는지 전혀 몰랐어요"라고 말하자
"진현씨만 그런게 아니고 아무도 눈치를 못 채더라구요.
나는 2벌의 원피스를 입고 나서 알게 된 것이 있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적다는 것이죠. 우리 스스로만 계속 남을 의식할 뿐이에요."
p25
최고의 인테리어는 채웠을 때가 아니라 비웠을 때 나온다.
만약 현재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피곤하다면
방에서 더할 것이 아니라 뺄 것을 찾아봐야 한다.
p34
두 남자의 미니멀라이프의 저자인 조슈아 필즈 밀번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두 공짜"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랑하는 가족과의 시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일몰을 보는 시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시간,
좋은 책을 읽는 시간 등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건 모두 공짜거나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p39
행복은 넓은 집이나 화려한 직업, 물건에 달린 것이 아니라 삶과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을
나 역시 그녀처럼 나 자신을 ㅂ닥까지 비운 후에야 깨우쳤다.
p41
굳이 없어도 되는 것들에 돈을 쓰면서 노예처럼 일하는 삶, 반드시 필요한 것에만 소비하면서 평온하며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삶. 어떤 삶이 더 풍요롭다고 할 수 있을까.
p43
작은 집에서 넓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내가 비로소 집 크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건 물건을 줄인 뒤였다.
물건이 줄자 상대적으로 집이 넓어져서 더 큰 지으로 이사가지 않아도 괜찮았다.
게다가 비움의 미학이 깃든, 물건 없는 집은 아름답고 편안했다.
p47
집안의 물건을 줄이면서 심플하게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건 소비'에서 '경험소비'로 소비의 관점이 바뀐다.
p53
아침형 인간이 되어서 일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겠다는 생각은 버려도 괜찮다.
그 대신 하루를 일찍 마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기에는 단순하게 사는 자기 절제가 필요하다.
만약 불면증 때문에 일찍 잠들기 어렵다면 생각을 줄여 본다.
나는 걱정이 올라와서 잠이 안 올 때는 '아, 또 걱정하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고 숨이 들고 나는 호흡에 집중한다.
그러면 어느새 잠이 들어서 아침이 된다.
p69
아무것도 없는 책상은 업무에도 효과적이었다.일할 때는 가방안에서 노트북과 마우스, 수첩 정도만 책상에 꺼내놓고 일했는데 눈앞에 시선을 빼앗는 것들이 없어지자 생각이 당장 할 일에만 집중되었다.
p84
내일부터는 일할 때 반드시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와이파이를 끄거나 랜선을 뽑고 일해보자,
불편함은 커녕 쓸데없는 정보에 방해 받지 않아서 일이 빨리 끝나고 생산성이 향상 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101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에겐 이런 일화가 있다.
그의 전용기를 10년간 몰았던 조종사 마이클 플린트가 어느날 버핏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까?"
버핏은 플린트에게 가까운 미래, 혹은 일생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중 스물다섯가지를 떠오르는 대로 쭉 적어보라고 했다.
목록 작성이 끝나자 중요하다고 생가하는 다섯가지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시켰고 이것들을 '목록A'로 , 나머지 스무 가지를 '목록B'로 이름 붙였다.
그리고 플린트에게 물었다.
"나머지 목록 B는 어떻게 할 셈인가?
'목록 A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20개도 가까운 미래에 꼭 해낼 겁니다. '
이 답을 들은 버핏은 예상과 다르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네가 동그라미 치지 않은 목록 B는 어떻게든 피해야 할 목록 이라네 .
목록A를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목표들을 거들떠 봐서는 안되네"
워렌 버핏이 성공한 비결은 바로 이것이었으리라.
덜 중요한 일은 덜어내고 가장 중요한 일에 힘을 쏟는 것.
p132
지금보다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을 일'을 정확히 알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가장 소중한 일에 집중 할 수 있다.
p141
그러나 말이 쉽지 남을 의식하는 마음을 덜긴 쉽지 않다.
좋은 방법은 다소 생뚱맞은 처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집에 있는 물건을 줄여보는 것이다.
내가 '남'에서 '나'로 인생의 중심을 옮겨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p171
물건을 줄이 듯 자신을 휘두르는 생각들도 버려나가야 한다.
쓸데 없는 생각이 비워진 머릿속은 중요하고 가치있는 생각들로 채워진다.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해 낼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단, 시간과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모하는 불필요한 것들로 부터 나를 지켜내는 단호함이 필요하다.
"걱정이란 오늘의 힘으로 내일의 짐을 나르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에 이틀 분을 나르고 내일을 앞서서 사는 것이지요.
걱정은 그렇게 내일의 슬픔을 비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갈 힘을 앗아갑니다"
-코리 텐 붐-
p178
생각이 현재에 머물도록 노력하자.
p185
한 번 떠올려보자. 오늘 하루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기 위한, 행복하기 위한,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기 위한
발전적인 생각들을 얼마나 했는가?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기상하고 바을 먹고 일을 하고 잠드는 순간까지도
Tv와 인터넷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지. 그런데 할일도 많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해. "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1년이 지나면 또 이렇게 말한다.
"새해 계획을 이뤄놓은게 없네 우울하게 나이 한 살만 더 먹었어"
미디어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시간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p188
만약 삶이 의미없이 흘러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화면에서 벗어나봄이 어떨까
이것들을 보지 않는 시간에 책을 보거나 산책하면서 사새할 시간을 갖거나 중요한 일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음을 떠올려보라.
p191
가치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덜 중요한 것을 알아채 내려놓을 수 있는 선택의 힘이 있어야 한다.
p203
노스님이 대답하셨다.
"하루하루를 더 나은 수행자가 되면 되어요.
오늘 수행을 열심히 하면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거 든요.
할 수 있겠지요?"
이말인 즉 , 지나간 어제와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잘 살라는 말씀이다.
p207
늘 더 나은 생활을 찾던 줄무늬 애벌레가 있었다.
애벌레는 구름까지 치속은 높은 기둥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그 기둥은 위로 오르려는 수많은 애벌레들이다.
'다들 올라가려고 애쓰는 걸 보면 꼭대기에는 엄청난 것이 있을거야'
줄무늬 애벌레는 왜 오르는지도 모른 채 밟고 밟히면서 치열하게 올라간 끝에 덧없는 진실을 발견한다.
그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기둥에 오르는 삶을 거부한 노랑 애벌레는 땅에서 나비로 진화하는 법을 배워 하늘로 자유롭게 날아오른다.
p215
우리에겐 현재도 미래도 긍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언젠가 이루면 행복해진다'를 버리고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그리고 남을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믿는 것이면 된다.
생각을 이렇게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
'~라면 행복해진다'가 아니라 '~라서 행복하다'고 생각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p217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채우는 것만 아니라 비우는 방법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p218
스스로의 영성으로 나아가는 길은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죠.
원하는 물건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물건을 얻는 것 쉬우니까요.
내 말은 우리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의미해요.
삶이란 우리가 무엇을 가질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관한 거니까요.
진심으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오프라 윈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