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잉으로 지친 나를 도와줄 5가지 방법

<정보과잉으로 지친 나를 도와줄 5가지 방법>

정보과잉.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소비할까요? 저 스스로를 봐도 눈뜨는 순간부터 새 메시지를 확인하고, 잠들기 전까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낮에는 친구나 동료가 공유한 링크, 이메일, 전화 등에 반응해야 하고요. 많은 정보를 소비한 날에는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해보진 않으셨나요?  정보과잉과 관련된 정보와 개선방법을 하루 한 가지씩, 5일 동안 소개했습니다. 그럼 정보과잉에서 벗어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1.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


신경과학자이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The Organized Mind’의 저자인 대니얼 레비틴 박사는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여러 일을 동시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 멀티태스킹은 여러 일을 재빠르게 전환하는 것이며 신경자원을 고갈시킨다고 합니다.

10년 전 온, 오프라인 업무 간 주의 전환은 약 3분 주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료를 보면 온라인 업무 간 주의 전환은 45초로 줄었습니다. 특히 빠르게 정보를 다루는 직업에서 이러한 현상에 두드러집니다. 주의를 전환하고 나서 하던 업무에 다시 집중하기까지는 평균 23분 15초가 소요된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글로리아 마크 박사가 말합니다. 23분이라니… 협업이 많아지고 이메일과 메시지의 홍수에 사는 우리가 어떻게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을까요? 다음 방법으로 싱글태스킹을 실행해보세요.

저는 오후 원격근무로 싱글태스킹을 해봤습니다. 확실히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주의를 전환하는 모습도 발견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마크 박사의 실험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워드 문서 작업을 하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이메일 답장을 보내거나 페이스북을 잠시 보는 등의 행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의 전환이 습관이 되어 외부 방해 요소가 없어도 행동이 되풀이되는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2. 휴대폰 정리하기


무언가를 하려고 폰을 열었다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일을 하고 다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적은 없나요? 앱이 너무 많아 힘든 적은 없었나요? 이러한 분들을 위한 특별한 앱 정리 방법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밈스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저자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을 앱 정리에 적용했습니다. 곤도 마리에 정리법의 특징 중 하나는 물건을 손에 들었을 때 즐거움을 주는 물건만 남기고 다 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티셔츠를 잡았을 때 기분이 정말 좋으면 옷장에 보관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동안 있어 줌에 감사하고 재활용함에 버립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 앱을 정리해보세요.

하나. 앱을 하나씩 눌러보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 살핀다
둘. 기분을 좋게 하는 앱은 살려두고, 그렇지 않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후 지운다.
셋. 살아남은 앱을 폴더 1개에 몰아넣는다. (가장 필요한 앱을 앞에 둔다)
넷. *원한다면 배지 알림(빨간 동그라미) 알람 표시 기능도 꺼둔다.


3. 관심 끄기


통신 기술이 발전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미디엄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가 쏟아집니다. 정보과잉 현상은 꽤 오래전 시작되었습니다. 13세기 이후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이 처음 유럽에 전파되고 그 무렵 발명된 인쇄술이 만나 정보과잉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정보로 힘들어했고, 이때부터 여러 책의 중요한 부분을 짜집기한 ‘꼭 알아야 할 ○○’와 같은 장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모두가 이야기하는 드레스를 나도 알고 있어야 할까요? 새로 나온 뉴스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비디오나 연예 기사를 접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보세요.

하나.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에 공유된 정보를 보면
둘. 내게 정말 필요한 정보인지 생각한다.
셋. 내게 정말 필요한 정보라면 읽고 도움이 된 부분을 기록한다.
넷. 기록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클릭하지 않는다.


4. 깊은 대화하기


메신저나 이메일 사용이 증가하면서 말로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로 연결은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분리된 상태인데요.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 디지털화되면서 관계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사회심리학자 셰리 터클은 사람들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보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소통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를 바로 앞에 두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기에 실수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문자로만 소통하는 것에 익숙하다면 말로 하는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하나. 전화를 하거나, 누군가를 직접 만나 말로 대화한다.
둘. 7분 이상 대화를 시도한다.
셋. 중간에 어색한 침묵이 흐르거나, 말이 꼬여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가끔은 어색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이 가장 인간다운 대화의 방식이다.


5. 나만의 정보소비 룰 만들기


내가 정보를 사용하는 모습을 돌아보고, 묘비에 그 모습이 적히면 어떨까를 상상해보세요. ‘링크를 클릭하고 언제 읽을지 모르는 글들을 저장했다.’라고 적힌다면 우습지 않을까요? 정보를 소비하는 나만의 건강한 방법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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