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연애시장에서 갑인 이유
- 심리
- 2022. 1. 29. 07:46
<30대 남자가 연애시장에서 갑인 이유>
본진이 튼튼해졌기 때문임.
갓 20살일 때,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기관리도 어수룩하고 직업도, 돈도 모아놓은 게 없음. 게다가 본인의 생존에만 전전긍긍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도 없고, 본인이 초라하다는 생각으로 인해 질질 끌려다니는 연애하기 마련임.
여성들은 20대에 미모에 물이 오른 상태이고 여러 곳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고가치 상태임.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은 이걸 이성적으로든 본능적으로든 알고서 이용하려고 함. 헌데 이게 한 해, 두 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금씩 바뀌기 시작함.
남성들은 몇 번 연애에서 데이기도 하고, 자기관리도 조금씩 해내기 시작함. 그리고 직업에도 안착하기 시작함. 돈도 제법 모으기 시작함. 군대도 겪고 사회도 겪기에 멘탈도 조금씩 세지고 여유도 생기게 됨. 이제 연애나 결혼을 할 여유가 생긴 거임. 그리고 그들이 연애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함.
딱 여기까지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시나리오임. 괜찮은 30대 남성들은 여성들의 하이퍼가미 본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안정적인 남자니까... 그런데 현대사회가 진행될수록 변수가 여러개 튀어나오고 있음. 몇 가지가 있는데...
1. 미쳐버린 집값
- 평범한 30대 남성은 결코 자력으로 집을 마련하지 못함. 여성과의 연애나 결혼은 자가를 마련해야하는데 문제는 부부가 거주할만한 평수의 아파트가 쉽지 않음
2. 높아진 허들
- 어찌저찌 집을 구할 가능성은 있음. 지방이나 경기도 변두리 정도는 대출 끼고 어떻게 해볼 수 있음. 헌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걸 원하지 않음. 서울이나 경기도 중앙을 원함. 서로간의 요구가 다르니 또 여기서 틀어짐
3. 연애나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 이런 상태로 있다보니 본인 씀씀이에 맞춰서는 대충 살 수 있을지언정, 두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걸 깨달음. 그런데 언제나 연애•결혼에 대한 의무성이 짓누르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변하기 시작함. 연애나 결혼을 반드시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생겨나면서 자유로워짐
4. 사회현상
- 설거지론의 등장과 페미의 창궐은 30대 남성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함. 내가 인생을 갈아넣어서 이룩해야하는 목표가 사실은 허상이었다라는 걸 깨닫고보니 이제는 내 재미만 찾고 살아가도 된다는 생각이 생겨남.
30대 남성들에게는 연애가 오락이 됐음.
30대 알파남들에겐 연애는 '쉬운 오락'이고, 30대 베타남들에게 연애는 '어려운 오락'임.
하지만 오락은 안 할 수가 있음. 필수가 아닌 그저 여흥 정도인 거임.
여성들이 아직 이런 생각에 눈 뜨지 않은 30대 남자를 찾으려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나 같이 끊임없이 이런 글과 자료를 양산해내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음.
난 모두의 행복을 망치려고 하는 게 아님. 해방을 이루기 위해 빨간약을 들고 다니는 사람일 뿐임.
feat.
전 글에서 어떤 회원분이 현대사회에서 체력은 블루칼라가 아니고서야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서, 여성의 사회적 위상은 체력으로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얘기했음.
헌데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음. 노동시장에서는 체력이 최우선임. 그건 화이트 칼라 직업도 얄짤없음. 왜냐고? 아침에 일어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고, 하루 종일 회사에서 앉아있고, 야근하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퇴근하는 것도 체력임.
그리고 체력은 근육에서 나옴. 근육을 성장시키고 유지시키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임. 남성의 신체와 여성의 신체는 다름. 일반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나오는 일반여성은 없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여성들의 몸에서는 남성들보다 빠르게 근육이 빠져나감. 게다가 그녀들의 무기인 미모도 30대에 접어들면 노화속도가 미쳐날뜀.
연애나 결혼을 포기하고 즐기기만 하는 남성들이 많아질수록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것은 남성들이 아님. 본진이 튼튼한 남성은 나중에 젊고 예쁜 이민자와 국제결혼이라도 할 수 있음. 물론 여성들도 국제결혼 가능함. 그런데 그녀들이 좋아하는 건 서양남자들에 국한됨(다시 말하지만 여성들의 하이퍼가미 본능은 자신보다 등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남성을 허락하지 않음) 문제는 서양남자들이 30대의 아시아 여성을 반려자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연애에 임할까? 아닐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