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알았으면 좋았을 인생의 태도 3가지

30대에 알았으면 좋았을 인생의 태도 3가지

물은 아래로 흐릅니다. 높은 곳에는 인내, 이타심, 배려, 숙고 등 '노력해서 얻는 가치'가 있다면, 낮은 곳에는 이기심, 편하고자 하는 마음, 탐욕, 쾌락에의 중독 등 '노력 없이도 얻는 가치' 가 있습니다. 그런데 낮은 곳은 굳이 가고자 하지 않아도, 가만히 있어도 그리 흘러갑니다. 그리고 함께 있는 자를 자신과 같은 곳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래서 인간성도 아래로 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노력하여 높은 곳으로 이르고자 하는 자는 끊임없이 자신과 외부와 싸워야 합니다. 모두들 '자연스럽게' 낮은 곳으로 향하는데, 홀로 '부자연스럽게' 거슬러 올라가니까요. 아래로 향하려는 세상의 힘+나의 내부에 아래로 향하고자 하는 욕망 둘 다와 싸워야 합니다. 매순간의 투쟁.

그렇다고 타인들에게 나의 오르막 길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온전히 타인의 인생이고, 책임도 권리도 그들 손에 있으니까요. 그러니 나를 아래로 끌고가려는 사람을 증오해선 안됩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위로 향하고자 하는 자에게 남는 선택지는 몇가지 없습니다. 아래로 향하려는 타인의 힘을 피할 수 있는 절간으로가 스님이 되거나, 나를 함께 끌어내리려는 타인을 잘라내거나, 혹은 '용서'하거나. 누구를 잘라낼지, 누구를 용서할지도 온전한 나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서른이 무르익어가는 지금도 저는 매일 투쟁합니다. 다행히 그 투쟁에서 승리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집니다. 뿌듯한 삼십대의 소회 입니다. 그러니 역류합시다. 매순간 투쟁하여 거침없이 위로 오릅시다. 그리고 승리를 모읍시다.
저도 죽는 순간까지 역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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