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 심리
- 2022. 2. 8. 08:03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1. 어디선가 이런 글을 봤습니다. 자기가 어느날 영어 학원을 결제했다고 하는데요. 6시인가 7시에 하는 이른 아침 수업이었대요. 왜 그 시간을 골랐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열심히 나갔고요. 근데 하루 이틀이 지날 수록 한 두 명씩 사람이 빠지기 시작했답니다. 어떤 날은 자기 혼자 나온 날도 있었어요. 한 달인가 두 달 뒤에 계산을 해보니 매일 나온 사람은 자기 뿐이었죠. 그 뒤로 무엇인가를 할 때 꾸준히만 해도 상위 10% 안에는 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합니다.
2. 꾸준함은 축복이에요. 꾸준히만 해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거든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꾸준함이 더 어울리는 말이라고 믿고 있어요. 일단 꾸준하면 절반은 해결된거나 다름 없죠. 생각해보면 아시잖아요. 시작은 어렵지만, 또 막상 하려고 하면 그렇게 힘든게 아니에요. 근데 어느 분야든 꾸준한건 쉬운게 없죠.
3. 저도 꾸준히 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제가 매일 하는게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뉴스 요약이에요. 매일매일 뉴스 정리 하나 하는게 뭐 그리 힘든지. 남들은 매번 꾸준히 하는 저를 칭찬하지만, 저는 매번 마음속으로 '내가 얼마나 게으른지 알면 아무도 나를 칭찬 못할텐데' 이렇게 생각한다니까요. 물론 그렇게 해서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제가 대견스럽기는 하지만, 가끔은 의아하기도 해요. '아니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한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하고 있지...' 하면서요.
4.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그랬습니다. 지속하는 힘이 최고라고요. 지루한 일을 매일 열심히 해야 인생이 가치있어진다고 했죠. 저는 사실 지루한 일을 거의 하기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참을성도 별로 없어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만큼 곤욕스러운 것도 없죠. 그래도 나름 꾸준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꾸준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엔 안 무섭다 가끔은 무서운 사람이 되기도 하는 변칙 꾸준러인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무서운 사람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