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에겐 절대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된다
- 심리
- 2022. 3. 21. 08:59
<이런 사람에겐 절대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된다>
처음에 잘못 보이면 계속 당하게 됩니다.
특히 이런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달려듭니다.
상대를 잘못 길들이면 나만 고생합니다.
이미 고생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반응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사람에겐 절대 약하게 보이면 안 된다'라는 주제로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행동하기 쉬운 사람들이 흔하게 보이는 언행과
이들을 제압하는 방법에 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
상대를 통제하려는 사람, 조종하려는 사람,
기분 나쁜 언행으로 상대를 길들이려는 사람이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이들은 상대를 희생 시켜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려고 하거나
자기감정을 해소하려고 합니다.
흔들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더 밀어붙입니다.
상사가 선반에 있는 파일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네. 아... 빨간색 파일 말씀하시는 건지..."
"아 그거 거기 그거 갖고 와"
"아 네네. 그, 여기 파일이 세 개가 있는데, 다 갖고 갈까요?"
"하, 내 말이 어려워? 갖고 와 그냥!"
그래서 세 개를 가져갔습니다.
"답답하네! 파란 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어디서 저런 게 들어왔어"
책 <후회 방지 대화 사전>에 나온 대화 중 일부입니다.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한다는 소리는
정말 개떡같은 소리입니다.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상사 때문에
회사는 알게 모르게 더 큰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 때문에 시간과 에너지의 손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대화에서 부하직원은 쩔쩔매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죄송합니다"라며 안절부절못하거나
"다시 가져오겠습니다"라고 할지 모릅니다.
길들여지는 과정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이때 침착한 표정으로 감정적이지 않게
구체적으로 질문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때 상사가 말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파일을 말씀하시는지요?"
"그거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지 않으면 저도 정확히 가져다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부하직원이 무서운 줄 모르고 이렇게 행동한다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회사가 아니라 일상에서 누군가 이렇게 대한다면
이런 식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휘둘리지 않는 비결입니다.
회사라고 틀릴까요?
끌려다니고 자기주장 약한 사람보다
좀 냉철하지만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이 더 잘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상사가 끌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회사는 그 상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진급은 그 상사 때문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착하게 군다고 인정받고 진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상사는 대부분 별 볼일 없습니다.
그런 상사에게 비위 맞추던 사람은 그 상사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물론 회사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계속 누군가에게 휘둘리기만 해서 연명할 수 있는 회사라면
경쟁이 치열한 시장과 여러 직장, 여러 직업을 갖게 될 현대 사회에서는
자기 경쟁력을 만들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선 대화 마지막에 "어디서 저런 게 들어왔어"라는 말은
요즘 시대에 고소를 부를 수 있는 실언으로 위험한 발언입니다.
만일 상대가 어떤 문제 제기를 한다면 상사는 어떻게 될까요?
상사니까 자기 선에서 다 끝낼까요?
바로 꼬리 내리게 됩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에게는 상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아는 사람, 힘있게 자기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기분 나쁘게 말하며 길들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반응해주지 않으면 됩니다.
오라고 하면 뭉개거나 늦게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말 잘 듣는 사람으로 행동하면 안 됩니다.
무례한 행동에 "지금 무슨 말씀이시죠?"라며
반응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거나
무례한 행동에 차분하게 말하고,
불합리한 점에는 조목조목 지적하면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듯 회사든 일상생활에서든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은
잘 알고 있는 사람, 반응하는 사람에게는 힘을 쓰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순하게 변하거나 피합니다.
2. 교묘하게 공격하는 사람
처음엔 칭찬 같았는데 들으니 은근히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감정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에둘러 표현합니다.
교묘하게 공격하는 유형 중 하나인 일명 '돌려 까기'입니다.
디스인 듯 디스 아닌 공격으로
상대가 화를 내면 예민하다며 반격해 뻘쭘하게 만듭니다.
보통은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전달하려고 에둘러 표현합니다.
하지만 돌려 까기는 수동적 공격성을 내포합니다.
상대가 상처받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자기 기준에 맞지 않거나 자기가 한 말을 이해 못 하면
센스가 없다느니, 눈치가 없다느니 핀잔을 줍니다.
일방적인 자기 기준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상대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독선입니다.
상대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식이죠.
예의 없는 행동, 오만함의 정의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런 행동에 변명하거나 받아주면 맛 들여 계속하게 되기 쉽습니다.
이런 행동에 아무렇지 않게
점점 무시해도 되는 존재로 여길 위험이 있습니다.
선배나 경험 많은 사람 중에 상대를 얕잡아 볼 때,
상대에게 열등감이 있거나 샘낼 때 이런 행동을 합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이런 행동은 결국 상대와의 인간관계를 깨는 행동입니다.
상대도 계속 당하고만 있지 않습니다.
이런 공격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점점 무너져 갑니다.
상대의 공격에 대응할 때 이런 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상대의 손해와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화가 나기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침착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 됩니다.
발끈하지 않는 침착한 대응은 돌려 까기 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패배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자기보다 머리 위에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대처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의 돌려 까기 공격에 "무슨 의미시죠?"라고 되물으면
상대가 자신의 말을 설명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당황하게 됩니다.
무표정한 태도로 "예 알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라고 답변한 뒤
상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합니다.
공격자가 할 말이 없게 만드는 대처법입니다.
이런 침착한 대처 말고도 바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처 주네", "지금 저 디스하는 건가요?"처럼 직접적으로 말하는 방법.
"어, 그래", "아, 예"라며 무시해 버리는 방법.
"너만 하겠냐", "너는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냐"라며
말발로 대처하거나 유머로 대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대가 "성격 참 예민하네!"라고 말하면
그 말에 대꾸하지 말고 자기 일을 하면 됩니다.
속이 좁다거나 예민하다는 말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 없습니다.
나는 속 좁지 않다거나 예민하지 않다고 상대를 설득할 이유가 있을까요?
상대의 인정이 필요한가요?
내가 아니면 그만인데도 말입니다.
또 그렇다 치더라도 상대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이런 반격의 말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내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것이니 이를 받아 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기분이 상하거나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를 요구해도 되고,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손절하고 일적으로만 대하면 됩니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려고 더는 욕심 부릴 필요 없습니다.
3. 호구로 보는 사람
착한 사람,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입니다.
친절하게 대했는데 얕잡아보고 속이려 하거나
뭔가를 뜯어내려는 사람에게는 그 순간 친절을 멈춰야 합니다.
잘못된 신호를 중단하고 새로운 신호를 보내
상대의 의도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하러 갔는데 모른다고 함부로 대하거나
얼렁뚱땅 넘기려는 사람을 만났다면
상대방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말고,
또 모든 질문에 다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실한 태도로 모든 질문에 일일이 대답해주는 것은
호구로 보는 사람의 꾀에 말려드는 실수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 댓글에도 어느 분이 이런 경험을 적어 놓은 것을 보았는데
어렸을 적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어른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예의 있는 자세로
일일이 다 말했더니 더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더 큰 충격은 이들이 간을 보려고 질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 알기 위한 방법으로 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현저하게 불리한 거래로 이어지게 꾸미는 간 보기였기에 화가 났습니다.
예의 바른 사람, 친절한 사람, 미소로 대하는 사람을
호구로 보는 사람에게는 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정신적 피해는 물론 금전적인 피해까지도 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몰라서 당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 확실하지 않은 것은 상대 말을 따를 필요 없습니다.
특히 그 자리에서 급하게 꺼내는 제안은 의심해야 합니다.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제안일수록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호구로 보는 사람은 무례하게 행동하기도 하지만,
칭찬하거나 깍듯하게 대하며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쭐한 기분, 허영심을 자극해 돈이나 정보 등을 빼냅니다.
호구로 보는 사람에게 약해 보이지 않는 방법은
그만큼 내가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능숙하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법입니다.
초조해하거나 위축된 태도, 조아리는 태도는 좋지 않은 신호로 작용합니다.
의연하게 행동하고 말을 천천히 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필요하다면 상대 말을 자르고 내 주장을 말하는 것,
상황에 따라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화를 내는 연극이 유용할 때도 있습니다.
어리숙한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티가 날 수도 있겠지요.
얼굴이 붉어지며 자기 것을 지키려는 것이 한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티가 나도 상관없습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누구나 미숙합니다.
나를 지키고, 부당한 일을 막을 수 있으면 됩니다.
이러면서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것이니 창피할 필요 없습니다.
1.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
2. 교묘하게 공격하는 사람
3. 호구로 보는 사람
지금까지 '이런 사람에겐 절대 약하게 보이면 안 된다'라는 주제로.
단박에 만만히 볼 수 없게 만드는 법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이런 사람에겐 절대 약하게 보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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