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을 위해 살다 죽는 현대인

남들을 위해 살다 죽는 현대인

법정스님이 인생에서 2가지 책을 가져갈수 있다면 '어린왕자'와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꼽았다.
법정스님의 명저, <무소유>는 바로 이 <월든>이라는 세기의 대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흑인노예제도, 산업혁명의 탐욕, 아메리칸 드림이 한창 미 전역을 지배할 그 시기에 월든의 저자 소로우는 하버드를 졸업한 수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내려놓고 진정 자신의 삶을 살기위해 30살에 숲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는 손수 '미니멀리즘'을 실천한다. 2년2개월간의 숲속에서의 '금욕'의 삶을 적어내려 간것이 바로 이 월든이다. 

그리고 이 책이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고전으로 불리고 유행하는 까닭은 '신자유주의' '천민자본주의' '양극화' '탐욕' '혐오'의 시대에서 '200년전 숲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소로우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욱 탐욕과 열등감으로 미쳐가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우리를 우울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가?
'50평의 회색 아파트, 남들의 시선을 끌 외제차, 우월감을 불러일으킬 학벌, 내면은 어떻게되든 외면이 최고라는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젊은이들의 성형 열풍, 미디어와 SNS에서 부추기는 플렉스, 명품, 과소비, 경쟁에서 도태되면 루저가 될거라는 메시지에 누구도 믿지못하고 휴일마저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현대인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가? 경쟁에서 남을 짓밟고 일자리를 차지하고, 1억짜리의 차를 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가정은 점점 파괴되어가고, 핵가족에서 이제는 1인가구로, 사람들간의 소통과 만남대신 이제는 SNS와 메신저로 소통하는게 더 익숙하다. 사람들은 외로움에 시달리고 외로움을 잊기위해 게임, 술, 자X, 포XX, X스, X약을 자신의 몸과 뇌에 주입시키지만, 하면 할수록 공허감과 허무감, 우울이 오는건 이미 정해진 수순이다.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쾌락적 활동들은 결코 만족을 모른다. 도파민적 삶은 언제나 '미래' '상상' '성취'에만 관심이 있다. 이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들과 가진 것들에 대하여' 만족할줄 모른다.

단순하고도 심플한 진리이지만, 5000년간 붓다, 공자, 노자, 예수, 간디, 헤세, 괴테, 루터 킹, 소크라테스, 니체, 톨스토이, 존 스타인벡 등 다양한 종교인, 지식인들과 철학자, 시인들이 아무리 외쳐봐도 사람들은 '진부'하고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거라며 자신의 부정함만 행할뿐이다.

결국엔 '행복'한 사람들은 이 단순하고도 심플한 진리를 알아채고, 행하는 사람들이 가져간다. 설령 그들이 '외적'으로는 가난해보일지라도 그들은 동시에 그 누구보다도 '부자'이다.

매번 채워지지도 않을 욕망을 위해 자신의 유한한 삶을 허비하며, 나오는 족족 사들이고 사들이고, 하고 또 하고 소금물을 퍼마시는게 부자인가? 아니면 자신의 풍성하고도 깊은 내면을 가지고 절제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며 은은한 행복감을 느끼며 브라질의 삼바축제처럼 간간히 쾌락도 즐기는 삶이 부자일까?


34년밖에 살지 않았지만, 나는 안다. 행하기엔 어렵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는 한 기어서라도 가는 한 그것이야말로 이미 '성공'이고 '부자'라는 것을 내가 이제껏 추구했던 쾌락, 사회가 부추기는 성공의 잣대에 맞췄던 날들중 단 한번도 만족한적도,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절제하는 삶과, 책을 읽는 삶, 수행의 삶을 포기 할 수 없다.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행복하기 위해서 내 길을 갈것이다.

'금욕'은 그 중 하나의 길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이 가장 탐욕적이고 양심마저 버리고 몇초의 쾌락을 위해 자신의 평화와 인생마저 던저버릴 만큼 '강력한' 쾌락이다.그러므로 더욱 신경 써서 절제해야한다. 나는 더이상 중독자의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많은 영역에서 절제하고 있지만, 이 부분만큼은 나에게는 여전히 힘든 부분이다.

 

하지만 인지하고 있는 이상 물러서지 않는다. 미니멀리즘, 그것이야말로 내가 추구해야할 것이다 앞으로의 삶에서 절제할수록, 탐욕이 적을수록, 갈애가 적을수록 행복하다는 붓다의 가르침과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에서 청빈낙도의 삶을 외친 헨리 데이빗 소로우에게 매일 배우며 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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