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단순한 삶…9가지 실천법
- 좋은글
- 2021. 9. 1. 08:20
<느리고 단순한 삶…9가지 실천법>
뇌속에서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이 세로토닌(Serotonin)이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로 마음을 평온하게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잔잔한 행복감을 전달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끼리 햇살비치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실 때 느끼는 아련한 행복감이나 평온함이다.
신경전달 물질인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흥분하거나 위급시 분비되며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을 보인다.
반면 엔도르핀(Endorphin)은 기쁨이나 환희가 넘칠 때 분비된다.
예컨대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땄거나, 사랑하는 사람끼리 뜨겁게 포옹할 때 나오는 강한 행복감이나 기쁨이 엔도르핀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로토닌은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두 물질을 잘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충동 조절이 잘 안되고 갑자기 성질을 낸다거나 성격이 급해지고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지금 세상은 세로토닌이 결핍된 사회다.
24시간 바쁜 현대인, 특히 세계에서 제일 바쁜 한국인들에게 만연되는 우울증, 자살, 중독, 수면부족, 만성피로 식욕장애, 공황발작 등도 세로토닌의 결핍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신체적으로 암, 혈관질환, 심장병으로 발전한다.
또 한 가지는 자연과 떨어진 생활 습관을 꼽을 수 있다.
아파트-빌딩 숲과 아스팔트 공간. 하루 종일 흙에 발 한번 디디지 않고 보낸다.
때문에 조상들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친화적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래야 신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지고 내면의 행복감도 증진된다는 것이다.
삶의 여유, 생활의 관조, 심신의 조화가 깨진 21세기 한국 사회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속에서 세로토닌이 제대로 배출되어야 한다.
해답은 ‘느리고 단순한 삶’, 즉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다.
기술의 진보, 물질에 대한 욕망, 속도감 있는 질주, 편리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은 ‘게으름’으로, 인간적인 삶은 ‘촌스러운 생활 양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슬로우 라이프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되찾고 기쁨을 되찾는 ‘빠른 길’이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피에르 쌍소교수는 저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통해 9가지 슬로우 라이프 실천법을 소개했다.
- 한가로이 거닐 것
- 말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들을 것
- 권태 속에서 느긋함을 느껴 볼 것
- 즐거운 몽상에 빠져 볼 것
-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로 결과를 기다릴 것
-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거나 추억이 새겨진 나만의 장소를 만들 것
- 글을 쓸 것
- 남을 비판하거나 질투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 것
- 가벼운 술 한잔의 여유를 즐길 것
현대인들은 직장과 생활에 억매여 있다. 자연 속으로 가거나, 긴 시간을 낼 여유가 없다.
이런 이들에게 느림의 삶을 매일 체험하고 연습하기 위해 권하는 것이 단전호흡이나 요가, 명상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