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이별 방법 5가지..이별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최악의 이별 방법 5가지..이별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이별은 늘 아픈 법이다.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도, 통보받는 사람도 모두 힘이 든다. 아무리 이별이 힘들다고 해도 이별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덜 상처 받기 위해 상대에 대한 매너를 지키지 않는 행동은 하지 말자. 최악의 이별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잠수 타기
상대를 가장 답답하게 만드는 이별 방법이다. 일명 ‘잠수 이별’은 연락이 뜸해지더니 나도 모르게 갑자기 이별하는 방식이다. 이별 사유도 알 수 없고, 문제를 해결하고조차 하지 않는 행동으로, 이별의 아픔과 더불어 배신감까지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했던 미혼남녀 40.5%가 잠수 이별을 최악의 이별 방식으로 꼽았다. 대부분 미혼남녀가 충분한 대화 없이 혼자서 정리하고 통보하는 방식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2. 제 3자를 통한 이별 통보
연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갔지만, 연인의 친구가 나와 대신 입장을 전하는 상황. 생각만 해도 최악의 이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연인 간의 문제에 제 3자가 개입하게 되면서 단순히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지인들 간의 문제로 일이 커질 수 있다.
이별은 당연히 당사자들의 대화로 이뤄져야 한다.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제 3자를 이별에 개입시키지 않도록 하자.

 
3. 문자로 이별 통보
문자나 SNS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는 꽤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진행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2.9%가 고백이나 이별 통보를 문자나 SNS로 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문자로 이별을 통보받는 입장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간 보내왔던 시간이 문자 단 한 통만으로 정리된다니 당연한 반응이 아닐까.
  

4. 상대방이 이별 통보하도록 유도하기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태도가 바뀐 연인 때문에 당황하고, 힘들어한다. 이별의 징조임을 이미 눈치챘지만 상대에 대한 미련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연인의 마음이 식은 줄 알면서 상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한다. 연인의 태도가 점점 더 차가워지고, 견디다 못해 상처를 받고, 상대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
이별 통보가 힘들더라도 상대방에게 마음이 식었다면 먼저 이별을 선언하자. 남은 사람이 감정 소모를 많이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말의 배려니까.

 
5. '다른 사람이 생겼어' 라는 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별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일명 ‘환승 이별’이라고도 불린다.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이별 통보 방법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로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던 사람이 갑작스레 다른 이성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얼마나 충격적일까.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터. 헤어지는 연인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거나, 잔인하게 상처 줄 필요는 없다.

 

 

<이별통보 잘하는 법>

1. 논리적인 이유 설명
만남에는 사실 딱히 이유가 필요없다. ‘그냥 좋아서’ 라는 말 한마디면 만사가 해결되니까. 하지만 헤어짐에는 그 어느때보다 정교한 이유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그 이유를 납득해야지만 원만하게 이별을 합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상대방이 아직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일 수록, ‘우리가 헤어져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필수다. 되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득시키는 것이 좋다.

 


2. 이별도 타이밍
사랑은 타이밍이라지만, 이별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헤어지자”라는 이야기를 꺼내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거나 연애 외에 다른 인간 관계로 힘들어하는 중이라거나 한다면 그 고비를 넘기길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상대방이 나에게 큰 잘못을 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처를 주는 타이밍 만큼은 피하도록 하자.

 


3.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가장 최악은 헤어지자고 했다가 상대방의 설득에 번복을 하는 것이다. 이미 이별의 말은 내뱉었고, 그걸 받아들일 수 없어 매달리는 상대방에게도 충분히 상처를 입혔다. 적어도 이 상처가 금방 가라앉게 하려면 연애하던 때와 다르게 단호하고 냉정한 모습이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

 

4. 내 핑계를 대지 않는다
더러,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에 미안할 때도 있다. 변함없이 내게 잘해주는 상대와 달리 내 마음이 변했을 경우에 특히 그렇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사랑에 두 사람이 매달리는 것 보다, 이쯤에서 정리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는 판단이 든다면, 이별을 통보해야한다. 이때 절대로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내가 부족해서”라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내가 더 잘할게”라고 이별을 막아설 것이기 때문이다.

 


5. 대본 연습을 충분히 한다
정말 어려운 얘기다. 만나서는 제대로 못할 수도 있다. 카톡이건, 전화건, 대면을 해서건 어쨌든 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쓸데없이 뜸을 들여서 상대를 답답하게 하거나 본론을 피하는 겉핥기식 대화로는 목표에 다가갈 수 없다. 간결하지만 핵심이 들어간 문장 몇 가지를 만들어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을 해보자. “그만 만나고 싶다” “여기까지 하고 싶다” 라는 식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문장을 만들자.

 


6. 기억을 미화하지 않는다
내가 이별을 말하기까지,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상대방이 “그거 생각나?”하면서 좋았던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 내더라도 동화되지 말아야 한다. 그때는 그게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기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거니까. 예전 기억을 미화해서 떠올려봤자 현실의 나에게 하등 도움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새기면서,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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