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잘되면 배아파 하지 말자

남이 잘되면 배아파 하지 말자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한때 주변에 친구들이 잘 될 때마다 배가 아픈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누가 돈 벌었다더라, 누가 좋은 차 샀다더라 하면 '아~ 그래도 삶은 불행하겠지~' 이러면서 혼자 안 좋게 생각했음. 진짜 창피한거 아는데 지금은 안 그러니까 솔직히 고백합니다. 전 이런 감정이 사람을 발전하지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방해꾼이라고 봅니다.

​잘되고 뭐고를 떠나서, 일단 남이 잘되면 배 아픈거 솔직히 있습니다. 그게 없으면 어디 인간입니까. 나는 뭐같이 사는데 남이 로또 1등되면 당연히 배가 아프겠죠. 근데 그걸 이겨내고 초연해져서 발전의 거름으로 삼으면 좋은데, 계속 열등감'만' 느끼고 실천을 안하고 배만 아프면 우린 평생 복통환자로만 살게 됩니다. 다행히 전 잠깐의 복통으로 넘기고 바로 축하와 본받기 하는 것을 원투 콤보로 장착했습니다. 이렇게 변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죠.



배아픈걸 벗어나기 위해서는 누군가 잘되는 것이 나에게 이롭다는 확신이 있어야 됩니다. 일단 주변이 잘되면 내가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남이 나를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거니까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부터 보고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있으니까 옛날처럼 뭉치지 않아도 된다 말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요즘 시대야말로 주변과 더욱 결탁하고 도와야 하는 시대입니다. 결국 세상의 발달을 누리는 것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그러니까 누가 잘된다 싶으면 일단 배는 잠깐만 아파하고 바로 원투펀치 날려보세요. 축하를 날리고, 본받을 점은 없는지 확인한 후 그대로 따라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거라고 장담합니다. 능력은 원래 남을 보고 배워가면서 커지는거니까요. 안 그러면 1년 뒤에도 아 배아프네 2년 뒤에도 아 배아프네 하다가 20년 뒤에도 아 배아프네 할겁니다. 죽을때도 아 저 영감은 1인실에 있네 난 돈없어서 6인실인데 하면서 배아프다 죽게 됨. 죽고 나서도 돈 없어서 중국산 수의 입었다고 배아플순 없지 않겠습니까.



남이 부러운건 부러운겁니다. 그걸 무시하면 병나겠죠. 대신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입시다. 자기 할일을 잘 하는 것만이 복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 전 그래서 친구들이 잘 될 때마다 밥을 사주곤 하는데, 이거 상당히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감사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꼭 실천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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