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어 남자 잘못 만나면 인생 꼬인다. 카푸어 감별법 정리!
- 좋은글
- 2022. 6. 18. 08:24
카푸어 남자 잘못 만나면 인생 꼬입니다. 카푸어 감별법 정리!
20대부터 30대 초중반 여성들(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의 경우 일단 삼각별이나 bmw마크만 보면 '와 좀 사나본데?' '돈 좀 버나본데?'라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근데 조심하세요. 지금 그런 차를 몰고 있는 당신의 그 오빠.. 빚이 수천만원이거나 파산 위기에 놓여있을 확률이 높거든요. 그럼 남자들은 굳이 카푸어가 되면서까지 왜이리 외제차를 사려고 할까요?
여자들의 시선과 인정욕 때문이예요. 카푸어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건 '차'가 아닌 '인정'인 거죠. 맞아요. 저도 외제차를 몰고 있지만 정말 기분도 좋고 하차감도 쩔고 그래요! 근데요 저도 외제차를 몬지 2년밖에 되지 않았어요. 30대 초반까지는 수도권에 아파트 하나 구매해보겠다고, 김라고(김밥과 라면을 먹으면서 고독을 씹는다) 하고 일도 3개나 하면서 8년을 버텼어요. (결혼을 일찍 해서 가정있고 외벌이였으니)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하나 둘 만들어놓고 그다음에 일시불 중고로 구매한게 지금의 차예요.(집은 새거 사도 차는 새 거 사는게 아니라는 멘토의 말을 듣고)
뭐..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조금은 무리하게 구입하는 분들 큰 문제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연애와 결혼 등 앞으로의 미래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남자라면 이는 사치일뿐이예요. 조금 충격적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외제차를 타는 1,000명 중 단 1명만이 차 유지비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1,000명 중 400명 이상의 카푸어들이 3년 이내에 차 뺏기고 파산을 한다고 해요. 차만 보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한 순간 수천만원의 빚으로 시작을 한다면 이처럼 당혹스러울수는 없겠죠? 그러므로 결혼 전 카푸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좋구요.. 만약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결혼을 했다면 혼인 신고는 1년 정도는 살아보고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카푸어를 100% 감별하는 법은 없기 때문에 아래의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푸어 감별법1. 통장에 찍힌 연봉을 확인해 봐야 한다.
최소 12개월 정도의 월급을 확인해보면 대충 그 남자의 연봉이 나옵니다. 이때, 실수령액은 세금을 뗀 금액이기 때문에 실수령액을 확인한 후, 인터넷에 연봉계산기를 치고 월 예상 실수령액을 맞춘다면 연봉을 알 수 있죠.
가령 실수령액이 630만원 정도 하는 사람이라면 월급으로는 800만원 정도를 수령하고 연봉으로 계산하면 9600만원 정도가 되는 것이죠. (아~ 여기서 만약 월급 공개 안하면 역시 의심해봐야 해요!! 생각해보세요. 차로 허세부리면서 그렇게 자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높은 연봉도 자랑하고 싶을 거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연봉 물어보기 전에 미리 여러가지 트랩을 걸어둬야 해요. 가령 '오빠 어떤 일 한다고 했지?' 물어보고 남자가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경우 '와.. 내 친구 오빠가 그 일 하는데 연봉이 1억 정도 된다며 오빠 좋겠다'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나오나 보는 거예요. 그리고 이후에 좀 보여줘! 라고 이야기 하는거죠. 카푸어일 경우 끝까지 안보여 줄거예요.)
여기서 중요한게 있어요. 차가 신차든 중고차든 상관없구요. 남자가 자신의 연봉에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차를 몰고 있다면 카푸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경우 의심을 해 봐야 한다는 거죠.
가령, 연봉 3000만원 정도 받는 회사원이라면 몰 수 있는 차는 마티즈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실망하셨나요? 근데 이게 현실이예요.
카푸어 감별법2. 타이어 확인
카푸어들의 경우, 여자들이 타이어의 브랜드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타이어에 돈 투자하는 걸 인색해하는 편이죠.
타이어 교체시기가 다가오면 찐 카푸어들은 새 타이어를 사지 않아요. 왜냐하면 타이어가 '승용 기준' 한 짝에 20만원선을 왔다갔다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격이 저렴하고 자신의 차에 맞기만 하면 그냥 중고 타이어로 끼어버리는 거죠. 이때, 아무거나 갖다 끼다보니 타이어의 짝이 맞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가령 오른쪽은 금호, 왼쪽은 넥센 그리고 뒤에 2개는 한국타이어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러므로 남친이 없을 때 몰래 차 타이어를 확인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카푸어 감별법3. 아파트 출입 스티커 확인
요즘 핫한 카푸어 감별법이라고 하네요.
일단 차는 외제차인데 아파트 주차 스티커가 없다면 90%이상 확률로 카푸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카푸어들에게 알려지면서 요즘은 아파트 스티커까지 거짓으로 위조해서 붙이고 다닌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단, 대화를 통해 ‘혼자 사는지 어디에 사는지’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구요. 가능하다면 그 남자가 사는 집을 몇 번은 들락날락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유는 요즘 아파트를 하루에 몇십만원으로 임대를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입장에서는 한두번 정도는 렌트로 메꿀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계속 들락날락 거리게 되면 부담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자쪽에서 먼저 떠나려고 하겠죠,
카푸어 감별법4.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등기부등본 확인 필수
만약 이 남자가 진짜 그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있어요. 바로 등기부 등본! 같은 10억짜리 아파트에 살아도 누군가는 월세로 살고 있고, 누군가는 대출 6억원을 끼고 살 수 있고, 누군가는 대출없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등기부등본을 통해 대출 여부 및 자가 여부까지 모든게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확인하고 결혼을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나 아파트에서 살아 라고 해서 결혼을 했는데 월 100씩 (이런 경우 차 할부로도 70이상 나갈 확률 높음 총 170만원) 나간다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닐 수 없겠죠.
카푸어 감별법5. 차량 조회를 해본다.
카 히스토리라는 포털에 들어가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의 소유자 변경이력, 언제 사고가 났는지, 보험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수리비를 얼마나 썼는지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센터 기준 외제차의 수리비는 보통 국산차의 3배가량 나오니 참고하세요.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센터에 들어가서 수리를 받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차를 잘 아는 남자들의 경우 부품을 사다가 직접 다이를 하거나, 일반 카센터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길)
하지만 분명한 건 남친의 거짓말 여부를 통해 카푸어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예요. '오빠 이거 신차로 뽑은거야? 언제 뽑은거야?’라는 질문에 남자가 신차로 뽑았다고 했는데 소유주 변경이력이 있다면 허세끼가 있는 것으로 판명할 수 있기 때문에 카푸어일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는것이죠.
아마 누군가는 저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해요?'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전 '네 이렇게까지 해야해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상담을 하면서 느낀 건 세상에 또라이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구요. 이런 남자들과 엮여서 피해를 보는 여자들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좋은 남자 혹은 좋은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썸 기간이 됐든 연애 초반이 됐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는 잣대는 분명 있어야 해요. 그냥 로맨틱한 감정만으로 사랑을 하기에 이미 세상은 너무도 위험해져 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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