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마다 남은음식을 포장해가는 남자.....

연애한지 6개월째입니다....

둘다 30대 초반 나이고요
데이트비용은 거의 반반 내고있습니다

자꾸 남자친구가 데이트중에 시켰던 음식 남은걸
포장해서 가요..;

처음엔 검소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매번그러니까
창피해죽겠습니다.

예를들면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랑 리조또 먹었는데
리조또가 너무 짜서 제가 거의 안먹는 상황에

자기야 리조또 안먹을거야? 그럼 이거 나도 안먹고
싸가야겠다!! 이러고 포장해가고

술집에가서 무뼈 닭발에 소주시켜 먹다가 안주가 남으면
이거 싸가야겠다!! 이러고 포장해달라해서

점원도 이거.. 요?? 아 .. 봉지에 담아드릴게요 하고 주고

횟집에가서도 회 남은걸 싸가요 그거를 싸가서 어쩔거냐고 상한다니까, 바로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내일
초밥만들어먹게!! 하질않나....

평소에도 돈돈거리고 주차비가 비싸느니 기름값이 비싸니 톨게이트 비용이 비싸네 맨날 돈돈거리고

고기사먹을때도 좀 맛있는부위먹고싶은데맨날
제일 저렴한 부위가어디에요? 이러질않나

본인이 밥샀으면 다음 카페나 후식집에서는
무조건 뒤에 빠져서 절대 계산안함 제가할때까지
카드절대안꺼냄,

저는 간간히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옷도 사주고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남친은 절대 안사줍니다 기념일때도
손편지에 도시락 싸옴...;;;;

아니 연봉도 5-6천은되고, 집이 못사는것도아닌데
도대체 왜 저모양인가요?

아 장점이요??..요리 즐겨하고 집안일 잘하고
밖에서 술먹고다니는행동 안합니다
먹어도 가성비 따지느라 아저씨들 가는 술집가고,
밤늦게 안돌아다니고 돈드는 취미도 안합니다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미래가 훤히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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