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인생이 비참해 집니다.

다들 인생 살아보셔서(?) 아시겠지만 인생이 비참해지는 경우는 사실 크게 나누면 두 가지 케이스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하고 돈이죠.

그 중 인간때문에 비참한 건 어쨌든 유효기간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근데 돈은 아님.
돈 때문에 비참해지기 시작하면 시간이란건 큰 변수가 되지 못함.
살면서 뭘 하든 돈이 없으면 우선 비참해집니다.
이건 나이 들수록 더 강하게, 빠르게, 자주 옵니다.

돈이 없으면 인간관계도 비참해집니다.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거나 비교를 당하게 되어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됨.
근데 주변 찾을필요도 없이 돈 없으면 이미 자기가 스스로 비참해진다는걸 깨닫게 됨...

돈이 없으면 매일매일이 비참해지게 됩니다.
만약 돈이 없어서 열심히 일하고 왔는데 밖에 의료보험 고지서와 전기비 최후통첩 안내문이 동시에 있다면?
그리고 그 낼 돈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데 이미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많이 무너졌다면?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왜 로또 1등은 그렇게 간절히 원하면서 나쁜 운은 자기를 비껴갈거라고 생각할까?)

그래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경제적인 독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열심히 돈을 모아야 된다고 봅니다.
안 그러면 뭔 일을 하던 계속 돈이 내 앞을 발목잡게 되어있음.
인간이 웃긴게 돈이 있으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돈이 없으면 같은 인간인데도 성격이 급해짐 ㅋㅋㅋㅋ

제 개인적인 철학인데,
돈과 행복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대신 그 돈은 행복과는 무관한 여러 긍정적인 감정들이 뛰노는 토대가 되죠.
따라서 돈이 많을 수록 삶이 즐거울 확률도 높아짐.
근데 돈이 없으면 비참함이 그만큼 커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건 돌연변이가 아닌 이상 전 세계 그 누구도 똑같을거예요.
그니까 비참해지지 않으려면 돈이 꼭 있어야 하는거죠.

결론 : 흥청망청 돈을 쓰면 나중에 비참해짐. 꽤 많이, 그리고 오래.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